
아산의 봄, 마라톤과 벚꽃이 만나는 순간매년 4월 초, 아산의 봄은 특별하게 열린다. 바로 ‘아산 성웅 이순신 마라톤 대회’와 곡교천 벚꽃길의 만개가 겹치는 시기다.마라톤 참가를 위해 모인 사람들과 꽃구경을 나온 시민, 연인들, 가족들이 한데 어우러져, 아산 곡교천 일대는 봄날 가장 아름답고 활기찬 풍경으로 채워진다.대회는 주로 곡교천 벚꽃길과 신정호, 현충사 일대를 포함한 구간에서 열리는데, 특히 곡교천변은 벚꽃이 터널을 이루듯 길게 이어지는 장관을 만들어, 마라톤 러너들에게도 ‘대한민국 최고의 벚꽃 코스 중 하나’로 꼽힌다.이 길은 비단 달리기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도 산책·데이트·사진 명소로 손색없는 장소다. 연인과 나란히 걷는다면, 벚꽃잎이 흩날리는 이 길은 어느 영화보다 낭만적일 것이다. 벚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