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온천’이라는 이름의 무게 충청남도 아산시에 위치한 온양온천(지하철 1호선 온양온천역)은 단순한 지역 온천이 아닙니다. 이곳은 무려 1,3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지 중 하나로 기록돼 있습니다. 삼국시대부터 자연 용출되는 온천수로 널리 알려졌고, 고려와 조선을 거치며 ‘왕이 즐겨 찾던 온천’으로 명성을 떨쳤습니다. 실제로 조선시대 임금들이 이곳을 자주 찾았다는 기록이 남아 있는데요, 세종대왕을 비롯해 숙종, 영조, 정조, 순조 등 여러 왕들이 약물로 건강을 돌보기 위해 온양온천을 다녀갔다고 합니다. ‘왕의 온천’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였죠. 고즈넉한 분위기와 따뜻한 온천수는 그 당시에도 지금에도 사람들의 마음과 몸을 녹입니다. 수질, 온양온천수의 특별한 성분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