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에 충무공(이순신 장군의 호)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곳 충청남도 아산시 염치읍에 위치한 "현충사(顯忠祠)"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닙니다. 이곳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평생을 바친 이순신 장군의 정신과 유산이 오롯이 보존된 성역입니다. 본래 조선 인조 20년(1642)에 건립된 사당으로, 민간 주도로 시작돼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숱한 세월을 견디며 우리 곁에 남아 있죠. 특히 현충사는 ‘충무공 이순신’이 태어난 곳 근처에 세워진 만큼, 단지 제사를 지내는 공간을 넘어 장군의 생애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역사 공간입니다. 1966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시로 대대적인 복원과 확장 공사를 거치며 오늘날과 같은 규모로 재탄생했는데, 그 결과 지금은 단순한 사당을 넘어서 교육적·문화적 가치가 뛰어난 역사 체험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