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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외암민속마을 탐방기: 500년 전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외암민속마을 전체는 살아 있는 역사박물관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에 위치한 외암민속마을은, 마치 조선시대의 어느 날로 타임슬립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공간입니다. 이 마을은 약 500년 전부터 형성된 전통 한옥 마을로, 지금도 일부 가구가 실제 거주 중일 만큼 생활의 흔적이 살아 있는 '살아 있는 민속유산'입니다. 흙길과 돌담길, 기와 지붕의 한옥들이 조화롭게 이어진 풍경은 단순한 관광지 이상의 감동을 줍니다. 이곳은 예부터 풍수지리적으로 길한 터로 알려져 있었으며, 조선 중기 명문 양반가였던 외암(호) 이 간 선생의 후손들이 정착하며 번성하게 되었습니다. 마을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유산이자 전통문화 공간인 셈입니다. 그래서 유네스코 등재를 추진 중이며, 국가 민속문화재 제236호로도 지정되어 있어 그..

아산 여행 2025.06.26

아산 현충사 깊이 보기: 이순신 장군의 삶과 충무정신이 깃든 길

아산에 충무공(이순신 장군의 호)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곳 충청남도 아산시 염치읍에 위치한 "현충사(顯忠祠)"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닙니다. 이곳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평생을 바친 이순신 장군의 정신과 유산이 오롯이 보존된 성역입니다. 본래 조선 인조 20년(1642)에 건립된 사당으로, 민간 주도로 시작돼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숱한 세월을 견디며 우리 곁에 남아 있죠. 특히 현충사는 ‘충무공 이순신’이 태어난 곳 근처에 세워진 만큼, 단지 제사를 지내는 공간을 넘어 장군의 생애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역사 공간입니다. 1966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시로 대대적인 복원과 확장 공사를 거치며 오늘날과 같은 규모로 재탄생했는데, 그 결과 지금은 단순한 사당을 넘어서 교육적·문화적 가치가 뛰어난 역사 체험 장..

아산 여행 2025.06.26

찜질방으로 떠나는 당일치기 아산 힐링 여행 코스

'당일치기' 여행이 특별해지는 이유아산에 온천만 있는 건 아니죠~ 여행이라고 하면 흔히 1박 2일 이상의 일정이나 멀리 떠나는 일정을 떠올리지만, 사실 가장 가볍고 가장 현실적인 여행은 당일치기 소소한 힐링입니다. 그중에서도 아산은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고속도로로 1시간 남짓이면 도착하는 데다, 자연과 온천, 먹거리와 쉼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여서 ‘무리 없는 하루 쉼’을 보내기에 딱입니다. 특히 찜질방이라는 공간은 온천보다 더 캐주얼하고, 마사지샵보다 더 저렴하며, 카페보다 더 오래 머물 수 있어 요즘 같은 날씨에 최고의 선택지예요. 옷을 갈아입고, 뜨끈한 황토방이나 소금방에 누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쉬는 그 여유로움. 아산에서는 이 찜질방 여행을 ‘한 코스’로 만들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

아산 여행 2025.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