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여행

찜질방으로 떠나는 당일치기 아산 힐링 여행 코스

tangmunynews 2025. 6. 26. 06:39

 

'당일치기' 여행이 특별해지는 이유

아산에 온천만 있는 건 아니죠~

 

여행이라고 하면 흔히 1박 2일 이상의 일정이나 멀리 떠나는 일정을 떠올리지만, 사실 가장 가볍고 가장 현실적인 여행은 당일치기 소소한 힐링입니다. 그중에서도 아산은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고속도로로 1시간 남짓이면 도착하는 데다, 자연과 온천, 먹거리와 쉼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여서 ‘무리 없는 하루 쉼’을 보내기에 딱입니다. 특히 찜질방이라는 공간은 온천보다 더 캐주얼하고, 마사지샵보다 더 저렴하며, 카페보다 더 오래 머물 수 있어 요즘 같은 날씨에 최고의 선택지예요. 옷을 갈아입고, 뜨끈한 황토방이나 소금방에 누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쉬는 그 여유로움. 아산에서는 이 찜질방 여행을 ‘한 코스’로 만들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온천 보다 찜질방으로 떠나는 아산 힐링 여행 코스

 

아산 대표 찜질 힐링 스팟 – 도고온천 스파뷰 찜질방

 

찜질방 여행의 시작은 당연히 찜질방 선택입니다. 아산에서 가장 추천할 만한 곳은 ‘도고온천 스파뷰 찜질방’입니다. 온천욕과 찜질방이 결합된 형태로, 50년 넘게 온천욕장으로 운영되다 리뉴얼된 힐링 명소예요. 찜질 공간은 넓고 쾌적하며 황토방, 맥반석방, 얼음방 등 다양한 테마룸이 있어 취향에 맞춰 머물 수 있어요.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 많은 것은 피부 보습에 좋은 편백나무방인데, 은은한 나무 향이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데 탁월합니다. 무엇보다 이곳의 찜질방은 조용하고 번잡하지 않아서 '진짜 쉼'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합니다. 시설이 낡았다는 편견은 NO! 관리가 잘 되어 있어 위생 상태도 깔끔하고 휴식공간도 넉넉해요. 1인 13,000~15,000원 수준으로 온종일 머물 수 있으니 가성비도 최고죠.

 

 

 

찜질방 + 주변 코스 = 완벽한 힐링 루트

 

찜질방에서만 하루를 보내도 좋지만, 주변 코스를 더해보면 ‘소소한 하루 여행’이 더욱 풍성해집니다. 오전 10시쯤 아산에 도착해 외암민속마을에서 1시간가량 산책을 먼저 하고, 지역 맛집에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한 뒤 찜질방으로 향하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외암마을은 흙길과 한옥, 돌담길이 어우러져 있어 걷기만 해도 정서적 힐링이 되는 공간이죠. 찜질방에서 피로를 풀고 난 후에는 신정호수공원에 들러 호수를 한 바퀴 산책하거나, 근처 북카페에서 조용히 책 한 권 보는 것도 좋아요. 이런 루트는 무리한 이동 없이 천천히 즐길 수 있고, 무엇보다 ‘혼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힐링 여행’이 된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추천 일정 예시:

오전 10시 – 외암민속마을 산책
정오 – 아산 맛집 점심 식사 (국밥 or 정식)
오후 1시~5시 – 도고온천 스파뷰 찜질방
오후 5시 30분 – 신정호수공원 산책 or 카페
저녁 – 귀가 (서울 기준 1시간 30분 내외)

 

 

몸과 마음이 함께 쉬는 여행을 원한다면

 

찜질방 여행은 단순히 땀 흘리고 몸만 쉬는 것이 아닙니다. 조용한 공간 속에서 사색을 하고, 가만히 누워 숨을 고르며 마음까지 쉬는 체험입니다. 사람에 치이지 않고, SNS 인증에 쫓기지 않으며, 정말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곳. 그런 장소가 바로 아산의 찜질방입니다. 특히 혼자 여행하거나, 친구와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쉬고 싶은 사람에게 부담 없는 힐링 옵션으로 강력 추천합니다. 온천보다 덜 알려졌지만 그래서 더 조용하고, 자연 속 한 켠에서 하루를 편안하게 보내고 돌아올 수 있는 이 루트는 일상에 지친 우리에게 꼭 필요한 ‘숨구멍’ 같은 여행입니다.
오늘 하루, 아무 계획 없이 아산으로 떠나보세요. 짐도 가볍게, 마음도 가볍게. 찜질방 한 곳에서 시작된 당신만의 힐링 여행이, 생각보다 큰 위로를 안겨줄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