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과 아산, 가까운 이웃 도시지만 로컬 맛집을 즐기는 분위기와 방식은 꽤 다릅니다.
하나는 직장인 중심의 빠르고 실속 있는 외식 공간, 다른 하나는 정겹고 오래된 손맛이 살아 있는 시장 중심의 미식 여행지입니다.
오늘은 ‘천안 먹자골목’과 ‘아산 전통시장’의 로컬 먹방 대결을 비교하며 소개해 드릴게요!
천안시 먹자골목 – 빠르고 강렬한 맛의 천국
천안은 교통의 요지답게 유동 인구가 많고 젊은 직장인들이 많이 거주합니다.
그만큼 먹자골목도 활기차고, 술집·분식·찌개·고깃집 중심의 외식 문화가 발달했습니다.
대표적인 장소는 천안역 앞 중앙시장 먹자골목, 쌍용동 대학가 골목, 불당 신도시 인근 음식거리 등이 있습니다.
- 천안 호두과자: 전국적으로 유명한 간식이지만, 현지에서 먹는 따끈한 호두과자는 다릅니다.
- 천안 병천순대: 순대국밥과 찹쌀순대 전문 식당들이 모여 있는 병천은 별도의 먹거리 마을 수준.
- 불당동 일식 골목: 퀄리티 높은 스시와 이자카야가 밀집해 있는 신상 맛집 골목.
천안 먹자골목의 특징은 빠르고 자극적인 맛, 점심·저녁 회전율이 빠른 메뉴, 도시형 외식 문화입니다.
여행 중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하거나 친구와 소주 한잔 하기 좋은 장소들이 많습니다.
아산시 전통시장 – 느리고 정겨운 시장형 먹방의 매력
아산시는 구도심 중심으로 온양온천시장, 아산시장, 둔포시장 등 전통시장이 활성화돼 있으며,
관광과 연계된 로컬 푸드 기반의 먹거리 경험이 가능합니다.
특히 온양온천역 인근의 ‘온양온천시장’은 진짜 보물 같은 시장입니다.
이곳은 단순한 재래시장을 넘어 온천, 전통찻집, 시장 먹거리가 연결된 복합 관광 공간입니다.
- 시장 통닭: 옛날 방식으로 튀겨주는 통닭, 바삭하면서도 기름지지 않아 인기.
- 온천 장터 국밥집: 30년 이상 된 국밥집이 줄지어 있으며, 수육과 내장국밥이 특히 유명.
- 찐빵, 팥도넛, 약과: 시장 구석에서 찜기로 쪄낸 간식은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 시장 내 보양식 코너: 미꾸라지탕, 장어구이, 전복삼계탕 등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 식단도 다양.
이곳은 도보로 온양온천역 – 전통시장 – 온천욕장 – 온양관광호텔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져,
한 번 방문하면 반나절 이상 여유롭게 먹고 쉴 수 있습니다.
느린 여행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는 최고의 먹방 코스입니다.
분위기 비교 – ‘먹자골목의 활기’ vs ‘시장 먹거리의 정감
- 천안시: 야근 후 친구들과 삼겹살에 소주 한잔, 점심시간 짬내서 얼큰한 육개장 한 그릇.
빠르고 실속 있는 ‘도시인의 한 끼’. - 아산시: 아침에 온천욕하고, 점심엔 국밥 한 그릇 먹고, 시장 구경하다가 팥도넛 사 먹으며 천천히 걷는 하루.
느릿하고 정겨운 ‘로컬 감성의 미식 여행’.
즉, 천안 먹자골목은 도시적이고 즉흥적이며 젊은 분위기,
아산 전통시장은 따뜻하고 느긋하며 가족·중장년층에게 적합한 미식 공간입니다.
결론: 로컬 먹방 여행은 ‘아산시 온양온천 전통시장’이 한 수 위!
여행의 완성은 ‘먹거리’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관광과 연계된 동선, 지역 정서, 음식의 깊이까지 고려했을 때
아산 전통시장의 손맛과 분위기는 천안 먹자골목을 넘어서는 감동을 줍니다.
- 관광+시장+보양식까지 연결된 먹방 루트
- 온천욕 후 즐기는 건강한 한 끼
- 가족, 어르신, 외국인 관광객도 만족하는 전통형 미식 체험
도시의 활기도 좋지만, 진짜 기억에 남는 먹거리는 따뜻하고 정겨운 시장 안에 있습니다.
이번 주말, 천안 대신 아산 전통시장에서 먹방 여행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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